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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아슬아슬하게 이중생활을 하며 어릴 적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줌마 이야기로 이석훈 감독과 황정민, 엄정화, 라미란 배우가 출연한 최강 코미디 영화로 특이하게 극 중에서 본인들의 본명으로 연기한다.
우리는 운명이였다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어린 황정민은 반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사투리로 구수하게 말한다. 아이들은 박장대소하고 정화 옆자리가 비어 앉으려 했지만 어린 정화는 거부한다. 전학 첫날부터 거부당한 어린 정민은 하교 후 집으로 걸어가는데 앞에 가던 정화는 왜 따라오냐며 화를 낸다. 정민은 너 따라가는 거 아니라며 앞서간다 뒤를 돌아보니 정화가 있어 왜 따라오냐고 하니 어린 정화는 여기 우리 집이라며 들어간다. 정화는 정민의 주인집 딸이었던 것이다. 정민 엄마는 동네 여탕에 어린 정민을 끌고 간다 거기서 어린 정화와 마주치고 너무 창피해 도망가는데 그런 모습이 어린 정화는 싫지 않다. 그렇게 10년이 자나후 대학생이 된 정화는 버스를 타고 가다 뒤에서 누군가 자기 몸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황정민이 서있었는데 오해한 정화는 황정민을 끌고 경찰서로가 조사를 받던 중 어릴 적 같은 초등학교인걸 알고 그제야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그렇게 둘은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정화는 정민을 끌고 나이트로 향한다. 정화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고 그 모습에 정민은 반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기획사 팀장 이한위에게 가수 제안까지 받게 된다. 그렇게 기뻐하며 집에 가던 중 갑자기 시작된 시위에 휘밀리게 되고 시위 진압으로 쓰러진 황정민 곁을 지키다 오열하는 약혼녀로 신문에까지 나면서 둘은 운명처럼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둘 사이에 딸도 태어나고 정민은 사법고시까지 합격하게 된다.
신촌 마돈나의 완벽한 이중생활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민은 부자가 됐을 거 같지만 인권변호사라 돈은 없었다. 한편 정화는 에어로빅 강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정민은 지하철역에서 아버지와 통화를 하던 중 옆에 있던 취객이 혼자 주사를 부리다 철도에 떨어지는데 누군가에 밀려 정민도 철도로 떨어지게 되고 얼떨결에 취객을 구하게 된다. 다음날 기자들이 집으로 몰려들었다 하루 사이에 인기스타가 된 것이다. 서울시장으로 청렴한 후보를 찾던 중 정민을 뉴페이스로 추천한다. 한편 정화는 딸의 장래희망이 공무원인데 엄마처럼 저렇게 안 살 거라는 소리를 듣는다. 충격을 받은 정화는 슈퍼스타K라는 오디션에 참가하지만 탈락한다 한편 성인돌을 준비하는 연습생들 중 연습도중 쓰러지는데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팀장 이한위는 화를 내며 퇴출을 한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중 오디션 프로에서 신촌마돈나 정화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고 바로 찾아가 가수 제안을 하게 되는데 고민하다 결국 아무도 모르게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고 4인조 그룹에 합류하게 되면서 메인보컬까지 거마 쥐게 된다. 서울시장 후보인 남편 내조와 다가오는 데뷔무대 연습을 힘들게 병행하며 하게 된다. 정민은 토론회에서 서민들의 고충을 알아주며 마음을 움직였고 많은 지지를 받게 된다. 정화도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는데 하필 데뷔 무대가 남편 환영식이었다. 어쩔 수 없이 친구의 도움으로 빠르게 왔다 갔다 하며 댄싱가수 마돈나로 어렵게 무대를 마친다.
내 꿈을 지켜준 사랑하는 남편 정민
임신으로 퇴출당한 미자는 자기 자리를 빼앗겼다는 마음에 정화의 비밀을 폭로하고 그 사실을 정민과 다른 후보들도 모두 알게 되면서 황정민을 사퇴시키라는 말까지 나온다. 화가 난 황정민은 바로 아내 정화를 찾아가서 왜 말을 안 했냐며 마누라 단속도 못하냐고 다들 손가락질한다며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섭섭한 정화는 내 꿈이 가수였다는 거 너도 알고 있지 않냐고 애 키우고 너 뒷바라지하느냐고 가슴속에 묻어났던 내 소중한 꿈이라고 연우가 나같이 꿈도 없이 한남자 뒷바라지만 하며 살면 좋겠냐고 울며 말한다. 할 말을 잃은 정민은 너 갈길 가라며 나가버리고 정민의 마지막 연설중 사람들은 비웃으며 사퇴하라는 말과 밀가루와 계란까지 맞게 되는데 정민은 괜찮다며 다시 말을 이어간다. 제 와이프는 생긴거는 놀게 생겼어도 남편 기죽을까봐 잔소리 한번 없던 여자고 애기 학원 보내려고 10년 동안 에어로빅 강사로 뼈 빠지게 일했다. 제 아내는 꿈이 댄스가수였지만 나 같은 무능한 남편을 만나 뒷바라지 하느냐고 그 꿈을 접게 되었다며 제 아내는 정치인 황정민 아내이기전에 한인간이다 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저 같은 사람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사퇴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정화가 울며 나타나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용기를 얻은 정민은 웃으며 아내 말은 내가 잘 듣는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고 정화를 껴안는다. 그렇게 정화는 댄스가수의 꿈을 이뤘고 정민은 정화의 꿈을 지켜주었다.